얼마 전에, 텔레비전 채널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내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은 "TV, 책을 말하다"라는 프로그램인데, 한때 재밌게 봤지만 언제부턴가 프로그램의 내용이 뭔가 맥빠진 듯한 느낌이 들어 이제는 기억에서 잊혀진 프로그램이었다. 그날 소개한 책 중 하나는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소설책이었다. 뭔가가 나를 확~ 잡아끄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는 저 책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얼마 후, 나는 책을 한꺼번에 많이 사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고, 당연히 이 책을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눈뜬 자들의 도시"라는 책이 나온 것이었다. "옳거니, 후속 이야기인가보군" 하면서 냉큼 이것도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해 버렸다. 그러나 다음 날 나에게 배달된 책을 확인하고 나사,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새로 나온 "눈뜬 자들의 도시"의 출간 기념으로 그것을 사면, 조그마한 판본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를 함께 주는 것이었다. 결국, 새로 나온 "눈뜬 자들의 도시"만 구입하면 충분했던 것이고, "눈먼 자들의 도시"는 비록 책의 크기는 다르지만 두 권이 되고 말았다. 온라인에서 내가 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이다. 어쩌랴?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아무튼 나는 그렇게 책을 사고 말았지만, 아직 읽지도 못하고 있다. 이제 바쁜 일 하나가 끝났으니, 슬슬 읽어봐야겠다.
그런데, 며칠 전 내 연구실 책상 위에 커다란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나는 뭘 주문한 적이 없었다. 이상하다 싶어 열어보았더니, 이런 것이 들어 있었다.

이럴 수가! 경품 당첨이란다. 그런데 나는 뭔가에 응모한 기억이 없었다. 궁금해서 내가 주문한 알라딘에서 확인해 보니, 사라마구의 소설책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 된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나는 단 3명만 추첨한다는 경품에 당첨되었다. 신기한 일이다. 나는 원래 경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잘못 구매해서 서점과 출판사의 이익에 지대한 공헌을 해준 공로를 인정해 준 모양인가보다. 이런 것이 전화위복이던가? 어쨌든 나는 기분이 참 좋아졌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
경품으로 받은 것은 책이다. "클라시커 50"이라는 일반교양서 시리즈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중요한 사례 50가지를 한 권의 책에서 소개하는 교양서이다. 게다가 무려 24권이나 된다. 찬찬히 살펴보니, 나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만 않지만 그래도 공짜 책이 어딘가? 게다가 액면가 가격으로 환산하니 무려 36만 원이다. 헉~ 이걸 돈으로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경품으로 받은 책,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다.

간만에 로또나 한번 사봐야겠다.
이 글과 관련된 글그러던 얼마 후, 나는 책을 한꺼번에 많이 사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고, 당연히 이 책을 구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눈뜬 자들의 도시"라는 책이 나온 것이었다. "옳거니, 후속 이야기인가보군" 하면서 냉큼 이것도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해 버렸다. 그러나 다음 날 나에게 배달된 책을 확인하고 나사,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새로 나온 "눈뜬 자들의 도시"의 출간 기념으로 그것을 사면, 조그마한 판본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를 함께 주는 것이었다. 결국, 새로 나온 "눈뜬 자들의 도시"만 구입하면 충분했던 것이고, "눈먼 자들의 도시"는 비록 책의 크기는 다르지만 두 권이 되고 말았다. 온라인에서 내가 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탓이다. 어쩌랴?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
아무튼 나는 그렇게 책을 사고 말았지만, 아직 읽지도 못하고 있다. 이제 바쁜 일 하나가 끝났으니, 슬슬 읽어봐야겠다.
그런데, 며칠 전 내 연구실 책상 위에 커다란 택배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나는 뭘 주문한 적이 없었다. 이상하다 싶어 열어보았더니, 이런 것이 들어 있었다.

이럴 수가! 경품 당첨이란다. 그런데 나는 뭔가에 응모한 기억이 없었다. 궁금해서 내가 주문한 알라딘에서 확인해 보니, 사라마구의 소설책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 된다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나는 단 3명만 추첨한다는 경품에 당첨되었다. 신기한 일이다. 나는 원래 경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아무래도 잘못 구매해서 서점과 출판사의 이익에 지대한 공헌을 해준 공로를 인정해 준 모양인가보다. 이런 것이 전화위복이던가? 어쨌든 나는 기분이 참 좋아졌다. 역시 사람은 단순하다.
경품으로 받은 것은 책이다. "클라시커 50"이라는 일반교양서 시리즈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한 중요한 사례 50가지를 한 권의 책에서 소개하는 교양서이다. 게다가 무려 24권이나 된다. 찬찬히 살펴보니, 나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만 않지만 그래도 공짜 책이 어딘가? 게다가 액면가 가격으로 환산하니 무려 36만 원이다. 헉~ 이걸 돈으로 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경품으로 받은 책,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다.

간만에 로또나 한번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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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제대로 부럽습니다. 막 샘이 날라 그러네요. ;-)
nova님 반갑습니다. 저도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경품응모라는 것을 원래 잘 안하거든요. 저도 참 놀랍습니다. 그리고 nova님에게도 꼭 행운이 찾아오실 겁니다.
ㅎㅎㅎ
인간사 새옹지마이군요... 축하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판본보다는 큰 책이 눈에 잘들어 오겠지요...
한방블르스님 반갑습니다. 필명이 인상적입니다. 당연히 큰 책이 더 눈에 잘 들어오겠지요. 그런데 직접 비교해보니, 작은 책의 가독성도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지하철 같은 곳에서 읽는다면 오히려 작은 책이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사람 사는 거, 새옹지마 맞는 것 같네요.
쿠헐! 너무 부러워요!
kazanarun님 반갑습니다. 당근 Favicon이 아주 귀엽네요. kazanarun님에게도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우와 -_______- 제대로 부럽습니다!! 저도 요즘 책이 고파요 T^T
꼬마얀님 반갑습니다. 책은 일부러라도 시간내서 읽어야 할텐데,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구입한 책이 쌓여만 가고 있네요. 맘속으로는 저도 책이 무척 고프답니다.